우리는 복음을 생각하고, 알고, 이해하고, 외칩니다.

끝. 났. 다. ! ! !수능 D-2...수업하러 들어오시는 선생님들마다 다 감회가 새롭다.그동안 참 많이도 혼나고 많이도 싫어했던 선생님들이다.오늘은 모든 수업이 다 마지막 수업이다.으래 일년의 끝은 모든수업이 마지막이었으리라..그러나 오늘만큼은 다르다.이 다닥다닥한 학교에서 구질구질한 교복입고 낚서많은 책상에서졸면 혼나고 떠들면 혼나면서 수업받는 수업의 마지막 수업이다.이제 이 수업들이 끝나면 다시 이때를 생각하며 그리워 해야만할꺼같은 내가 되는 것 이다.마지막수업...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에서와 같이 오늘은 뭔가경건하고 진지하다. 그래서 오늘이 지나면 나라가 식민지에 처하는위급한 상황이 들이 닥칠 것만 같아 불안하다.왜 이런 수업이 있을 것 이라는 걸 생각하지 못했을까..마치 오랫동안 몸에 지니고 있어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아 가슴 한구석이 허 했다.수능 D-1...두시간 자습후 청소다.청소후 황윤성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수험표를 나눠주신다.내이름이 호명되고 나아가 수험표를 받드는 마음이 떨린다.그래서 내 손의 떨림을 감지할까봐 악수를 건내시는 선생님의 손을잡기가 민망하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아주 무척이나 새삼스럽다.마치 내가 집으로 돌아오는 이 모습을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보고 있는 것 만 같았다.험하게 타던 자전거다.. 습관처럼 마구 페달을 밟으려다.속도를 줄인다.내가 소중했다. 언젠가 느껴봄직한 기분이면서도 이런 기분은 처음느끼는 기분이라 생각한다.누군가 날 치지 않을까 조심스럽고 놀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소집하고 보신하고 잤다.수능일......어제 저녁까지만해도 좀 떨리지만 그저 담담했다.아니.. 의외로 나는 참 자랑스럽게도 담담하구나.. 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실감하지 못했던 탓 이었나 보다.아침부터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고사장 정문에서 후배들이 일찍부터 나와 응원에 열기로 고사장가는 길을 태우고 있었다.나한테 아는척을 했다. 나는 모르는 아이다. 어떻게 알았을까..;;청고 화이팅이라며...
Monologue 숲지기 2004.11.17 추천 0 조회 24
Monologue 숲지기 2004.08.04 추천 0 조회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