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복음을 생각하고, 알고, 이해하고, 외칩니다.

처음 자대에 오던 날이 생각이 난다.80여명의 선임들이 있는 막사 안으로 들어오면서.. 그 날 밤 스무번을 번뜩번뜩 눈을 뜨면서도 일어날수가 없었다..모든 것이 꿈만 같았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보면 내방에서 자고 있을 것 만 같았다...'이 곳 에서 2년을 살아야 한다..'철저히 혼자가 된 기분을 느꼈다...... 대한민국 신체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는 곳이 지만 2년간의 통제된 생활이란 누구나 견디기 쉬운 것은 아니다.. 그래서 군대에선 사회에서 접할수 없었던 수많은 자살사건과 탈영사건이 존재한다..자유롭게 길을 걸어가는 행인이 호송차에 실려가는 수인의 마음을 옅볼수만 있다면 자신이 가진 행복에 얼마나 가슴이 벅찰 것 인가..자장면 한 그릇 이라도 단지 부대 밖에서 먹을수 있는 음식이란 이유로 부러움을 사는 것 이다.목마른 자만이 아는 물 한 모금의 행복.. 그래서 군대에 오면 철이 든다고 하는 가 보다..   항상 같은 식으로 대하던 사람을 다른 방식으로 대하기는 누구든지 어려워 한다. 정말 보고싶다고 간절히 말하고 싶지만, 나는 또 그저그렇게 말해버리곤 끊어버리는 것 이다. 오랬동안 감춰왔던 마음이 습관 처럼 주는 나에게 그사람에 대한 소심함이다...   이제 또 다른 물줄기가 내려와서 그곳을 채우고 고여 있던 물은 또 다른 곳으로 흘러 들어 갈 것이다. 그러나 새로 들어온 물에는 전에 있었던 물 분자가 섞여 있고, 전에있던 물은 조금 떨어져 있는 그 분자들을 기억할 것이다. 점점 내 기도는 길어지겠지..  현실과 이상의 차이...  문제는 상상력...?왜 진화를 두려워 하지? 문제는 언제나 믿음이다.  
Monologue 숲지기 2007.04.21 추천 0 조회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