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복음을 생각하고, 알고, 이해하고, 외칩니다.

청소년 내적치유세미나 순장교육때였다. 금요성령부흥회를 시작으로 교회에서 합숙을 하고 이틋날까지 이어지는 순장교육이었다. 나는 금요일 방아실 봉사를 다녀온후 바로 금요성령부흥회를 이어드렸다. 완전히 지친 상태에서 남자 숙소였던 유년부실로 갔다.씻고 유년부실 피아노옆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그렇게 잠이들었다................. 잠결에 온 몸의 뼈마디를 간지럽히는 너무나도 포근한 선율이 들려왔다. 그 소리는 피아노소리였다. 비몽사몽간에 어디서 누가 치는것인지도 알수 없었다. 내 귓가에 황홀하게 감겨오는 피아노선율은 그 손가락이 건반이 아닌 내 귓가를 간지럽히는 듯 했다. 아득히 멀어지는 듯 부드러우면서도 끊어질듯 말듯 하다가도 어느 순간 가슴 벅차게 차오르는 소리는 그 곤한 잠결에도 잠들수 없게 했다. 밀려오는 잠은 거의 본능적으로 내 한발자국 앞에서 나와 함께 그 선율을 감상했고, 나는 영원히 그 피아노소리가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그 선율을 온몸으로 감상했다. 나는 내가 자다가 죽어 천국에 온것이라 생각했다. 피아노가 그치고... 난 다시 잠이 들었다..........  다음날...  함께 순장교육에 참여했던 기타 다른 사람들은 계획없이 함께하는 그 새벽이 들떠서 잠들수가 없었단다. 남자끼리 모여있는 유년부실 안에서 여명이 오도록 떠들고 이야기하고 웃고 놀았단다.. 그 와중에 창현이 형이 새벽을 알아주는 마음으로 조용히 피아노를 치셨단다. 내가 잠결에 들었던 천국의 피아노소리는 바로 창현이형의 그 소리였던 것이다. 그때 치셨던 곡이 지금 내 미니홈피 배경음악... ==========================================드뷔시 - 달빛[세상의 모든 밤]드뷔시 - Deux Arabesques. 1ere Arabesque==========================================  그 사건으로 이 곡에 대한 아주 긍정적인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다..아주 간접적이지만, 난 이 두 곡으로 천국의 배경음악을 들을 수 있다... +_+아.. 행복해진다ㅋ................ 
Monologue 숲지기 2009.09.23 추천 0 조회 25